밀리터리/미사일,탄도탄

토폴-M 에 대한 과장과 오해.

신참! 2013. 11. 17. 22:58

본문은 "잉간" 님의 덧글을 가져온것 입니다.

 

 


토폴-M은 후속작인 RS-24나 블라바에 비교했을때 특별할게 없는 MIRV입니다.


로켓추진체로 점화 후에 연료를 끊어 탐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논리 입니다.
이미 로켓추진체가 작동되고 대기 상승을 시작할때는 적외선 장치가 쓰이는게 아니라 고해상도 레이더가 추적을 담당하기 때문에 열과는 관련 없습니다.

레이더 흡수물질을 말씀하시는거 보니 RAM을 말하시는듯 한데, 상승단계에서는 탄두가 직접 드러나는게 아니기에 레이더에 그대로 노출되며
탄두의 추적은 레이더와 적외선 시커가 병행하기 때문에 RAM을 발라도 그닥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외부 냉각장치는 탄두에 있는게 아니라 로켓 추진체에 있는겁니다.

탄두는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수백도에 달하는 열을 냉각시켜줄 장치가 들어가지 못하며 액화질소 등으로 급속 냉각을 시도한다고 해도 수백도의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EMP반사판이라는게 참 웃기는 말인데

현재 EMP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탄두 내의 컴퓨터에 들어가는 회로를 질화갈륨이나 비화갈륨소재로 하거나 방호필터, 탄소접지모듈 스테이션 등이 포함되는것이 현재의 EMP 대응책입니다.
EMP 반사판같은건 존재하지 않으며
어느 국가도 탄두요격에 EMP를 사용할만큼 비효율적인 짓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토폴-M 자체는 초기 컨셉부터가 MIRV 즉 다탄두 각개재돌입 탄도탄 입니다.

ICBM이 탄도를 수정하기 힘든 이유중 하나가 대기권 진입시에는 약 45도 각도로 진입하지 않으면 과한 마찰열로 인해서 탄두가 과부하에 시달려 증발하거나
대기권을 돌파하지 못해 대기 밖으로 튕겨져 나가게 됩니다.

더군다나 몇번 더 꺾는다 이런 개념이 작은 탄두에서 구현되기 어려운건, 탄두에 비록 로켓모터가 있기는 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종돌입에서 레이져 조사로 인한 요격을 어렵게하기 위해서 레이져 피격지점이 집중되지 않도록 탄두를 빙글빙글 돌리는 용도로 잠시 사용될 뿐입니다.
현재 레이져 대응 체계는 이 뿐이며 레이져 반사 도료는 없습니다.

고출력 레이져에 대응하는 최고의 수단은 도료도 거울도 아닌 증기입니다.

대기중에 산재하는 수많은 구름,증기가 빛의 산란을 일으켜 출력을 약하게 만들죠.


마지막으로 팬에 도료를 바르는건 러시아만 하는게 아닙니다.

미 해군 F/A-18F 슈퍼호넷도 인테이크 팬블레이드에 RAM을 발라 RCS값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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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이 부분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정리하여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러시아 측에서도 기동능력에 대하여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