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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전술

롬멜의 보병전술 "코스나 산 적 전사면 진지돌파"(1917년 8월 19일)

안녕하세요. 정말 오렌만에 새로운 글로 찾아 뵙는군요... 아마 이 말은 포스팅 마다 빠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여튼 이렇게 저가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된 이유는 롬멜의 보병전술중 고지탈환 전술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을 오래전 부터 미루다 미루다 이제야 이야기 하게 되어서 일듯 싶네요..

 

잡담은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지금 이야기 해 드릴 내용은 1차 세계대전중 코스나 산 2차 공격에서 감행 되었던 적 방어 구축진지 돌파전술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일단 앞서 전장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공격 계획이 수립되기 전 독일군은 루마니아군과의 치열한 교전끝에 코스나 산 탈취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사령부 언덕[각주:1]과 그 부속진지를 점령하였지만 얼마 못 있어 루마니아 대 병력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덤으로 후방에서는 러시아 군의 지원병력이 도착한 상황[각주:2], 아직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도 못했지만 각지의 고지를 향해 루마니아 대군이 공격을 감행 하였고 유선통신도 단절된 상태에서 사령부와의 연럭도 두절된 상황, 보금도 원활하지 않아 전투전초 진지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병력, 탄약, 수류탄을 추가적으로 보내주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사령부 언덕과도 유선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며 3중대의 소총병들은 우세한 루마니아 대병력에 공격을 받아 사령부 언덕으로 철수하고 있는 상황이고 대부분의 탄약이 바닥나서 중기관총 사수들 마저 권통과 수류탄으로 진지를 사수 하여야 하는 상황까지 치닫게 되고 결국에는 부상병을 엎고 잔여 병력을 인솔하여 코스나산 고지 아래쪽에 위치한 러시아 언덕[각주:3]으로 철수 하여야만 했습니다.

 

 

 

이후 롬멜부대가 포함되어 있는 독일군 부대는 전열을 정비하고 재탈환을 준비하고 17일과 18일에 걸쳐 공격지점과 담당 구역이 재편성 되어 병력이 배치되었습니다. 이후에 본대에서 총체적인 공격작전이 수립되었고 사단 명령에 의하면 이 진지는 최소한 한 시간의 공격준비 사격과 후에 탈취하고, 그 다음 또 한 시간의 포격을 가한 후, 코스나 산정의 동북 800m 지점에 위치한 적과 요새 진지를 계속해서 탈취하도록 되어 있었다. 롬멜 부대가 공격하게 될 진지는 8월 13일에 롬멜 부대에서 점령했던 진지였습니다.

 

롬멜 부대는 아군의 포병 지원사격하에 코스나 산 적 진지로 침투하여 조금 전지하고 아군의 포격을 루마니아군의 제2 진지로 사격을 연신시킨 다음 해당 진지를 공격하는 계획을 수입하였습니다.

 

6시 경 롬멜은 프리텔 중사에게 10명의 소총병과 1개 통신분대를 주고 자신의 공격계획을 설명한 다음 아래와 같은 임무를 부여했다.

 

"프리텔 정찰분대는 덤불과 계곡을 이용하여 러시아 언덕으로 부터 협곡을 지나 동쪽으로 이동, 저 계곡(현 지형을 직접 지시)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부터 다시 돌파 예정지로 이동하여 진지 전방의 장애물을 정찰한다. 출발시에는 철조망 덜단기를 휴대하고 적과 조우할 경우 유선으로 부대 지휘소와 계속 연락을 취해야 한다."

 

롬멜은 프리텔 중사와 유선에 문제가 없어서 적 진지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상황들을 수시로 알려줄수 있었고 적 진지와의 거리를 알려 주는등 돌파 예정지로 정찰대를 유도하여 프리텔 정찰대는 최단시간 내에 적의 장애물에 도달했습니다.

 

 

 

이후 루마니아군 경계병들의 거동이 이상하기에 정찰대를 철조망으로 부터 200m 물러서게 지시 하였고 뵈흘레르 박격포중대로 하여금 돌파 예정지점에 사격을 가하도록 명령 하였습니다. 

 

(한결같이 실망을 주지않는 허접한 급조 이미지..;;)

 

뵈흐레르 박격포중대가 사격을 가하는 동안 프레이 중사에게 탄착지점으로부터 50m 떨어진 적의 철조망을 절단하여 통로를 개척하도록 명령하였으며 철조망 절단 작업은 적의 방해를 받지 않고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사단의 공격준비 사격은 11시로 계획되었으며 9시에 롬멜부대는 프리델 정찰대가 전진하면서 전화선으로 표시한 통로를 따라 이동하였고 러시아 협곡으로 내려가는 경사면에서 적에게 노출되어 기관총 사격을 받아 소수의 사살자가 발생 하였지만 코스나 산 서쪽 반원형 경사면은 적의 사격으로부터 차페되고 또한 괸측으로 부터도 은폐되었습니다.

 

롬멜이 인솔하는 공격부대 선두가 프리델 중사가 있는곳에 도착 했을때 철조망을 몇 가닥 남기지 않고 거의 다 절단했으며 롬멜의 사격요청에 따라 가끔 뵈흘레르 중위는 교란 목적으로 박격포를 몇 발씩 발사했고 러시아 언덕에 남아 관측을 계속하며 적 진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보고하였습니다.

 

롬멜은 돌파지점으로 부터 50m 떨어진 곳에 선두 공격부대를 집결시키고 선정한 돌파지점으로 좀더 접근해 공격을 개시할 수 있는가를 조사하였고 괴슬러 부대도 우측 계곡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계는 10시 30분을 가리켰고 제 18 예비연대 제 1 대대는 아직도 이동 중에 있었고 포병의 공격의 공격준비 사격이 시작된 후 곧 공격을 감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발빠르게 공격계획을 다음과 같이 수립하고 준비를 서둘러야 했습니다.

 

"제 2 기관총중대와 5중대의 1개 소대는 우리가 공격할 진지에 배치된 적 수비대르 기반하고 주의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도록 하여 적을 고착시킨다. 기만부대는 오직 명령에 따라 사격을 실시하고 멍폐를 이용하여 전방진지로 이동한다. 기만부대 죄익은 철조망 절단지점 바로 위쪽에 위치한다.

 

 

이들 부대가 사격을 개시한 후 몇 초 있다가 프리델 정찰분대는 자기들이 개척한 철조망의 통로 밑으로 공격을 개시, 적지로 침투한 다음 침투구의 양쪽을 견재한다. 롬멜은 5중대의 잔여병력, 로이제 소위의 중기관총소대 및 우리의 잔여 부대를 지휘하여 프리델 정찰분대 뒤를 바짝 따른다. 라는 작전과 함께 공격을 감행 하였으며 침투가 성공한 다음 롬멜은 5중대를 지휘하고 양측방의 전투결과는 개이치 않고 앞으로 곧장 돌진하여 동북쪽의 능선을 탈취하며 뒤로는 제3 기관총중대와 제1.4중대, 공격분견대 및 공병소대가 따른다는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로이제 중기관총소대에게 돌파지점을 줌심으로 좌.우즉의 적 진지를 중기관총으로 소사하라는 임무를 부여하고 다른 부대는 예비로 대기하고 기만작전을 목적으로 지정된 부대는 롬멜부대 뒤를 따라 신속히 탈취한 진지로 이동한다. 괴슬러 대위와 합의한 대로 우측 계곡으로 올라온 괴슬러 부대는 롬멜 부대를 뒤따릅니다.

 

제18 예비연대 제1 대대병력은 돌파지점으로부터 491고지[각주:4] 방향으로 돌파구를 확대하며 제1 대대의 잔여 병력은 전투단 예비로 남는다. 라는 계획과 함께 210mm, 305mm 포탄이 코스나 산 진지를 맹타하기 시작하며 돌파작전이 실행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돌파작전은 성공적으로 진행 되었으며 롬멜이 이끄는 부대는 돌파후 목표고지 뿐만 아니라 잡결지에서 그 위쪽에 존재하는 491고지는 물론 2차례 적 방어진지를 돌파하여 788m에 있는 코스나 산과 그 뒤에있는 적 진지와 병력들을 돌파, 소탕 하였으며 겁에질린 앞 다투어 퇴각하는 적병들을 아군의 오폭위험을 감수하고 추격하여 반격 모두 소탕하므로서 반격 기세와 사기를 꺽어 놓았습니다. 겨론적으로 코스나 산 북쪽 산면의 적 제2 진지에 대한 롬멜 부대 전과확대까지 가능하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롬멜의 위와같은 감탄이 나올법한 전술전략의 경우 이것 뿐만 아니라 말로 열거할수 없이 많습니다. 간혹가다 롬멜이라 하면 사막의 여우를 떠올리며 전차지휘는 훌륭 하였지만 보병전의 경우 약세였다는 희한하리 만치한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에르빈 롬멜은 최초로 지휘관이 되어 활약을 한것은 보병을 지휘하는 보병소대장 이였으며 1차 대전을 치루며 산악전투부대등과 같이 수 많은 보병전장을 누볐던 군인 입니다.

 

롬멜의 진지돌파 전술은 마치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은 전술작전 이였습니다.

 

손자병법 병세(兵勢) 제5편은 아주 빠르게, 아주 거세게 몰아칠 때 얻을 수 있는 세(勢)를 말하고 있다. 세차게 흐르는 물이 돌을 떠내려가게 하는 데까지 이르는 것은 세다(激水之疾至於漂石者 勢也). 사나운 새가 공격을 해서 먹이의 뼈를 꺾는 것이 절이다(鳥之擊 至於毁折者 節也). 이러므로 잘 싸우는 자는 그 세가 험하고 그 절이 짧다(是故善戰者 其勢險 其節短).

 

손자병법에 있는 내용입니다. 즉 강한 세와 절도있는 절이 롬멜 전술의 승리를 가져다 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병법에서 세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세를 얻어야 승리하며 세를 얻지 못하면 패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세를 얻을까 고민하고 훈련한다.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인 ‘파죽지세(破竹之勢)’는 특히 유명하다. 세는 아주 거세고 빠를 때 나온다. 태권도 선수가 벽돌을 격파할 때처럼 아주 짧은 시간에 절도 있게 힘을 가할 때 세는 극대화한다. 즉 기세험(其勢險)과 기절단(其節短

)이 동시에 딱 들어맞아야 한다."

 

 

 

[ 참고 : 서적, 롬멜의 보병전술 ]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0J983

 

 

 

 

 

 

  1. 사령부 언덕이라 불리우는 이유는 실제로 본 부대의 사령부가 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전개 흐름상 사령부가 자주 위치했던 언덕이므로 위와 같이 불리우는듯 하다. [본문으로]
  2. 이미 러시아군과 루마니아군은 사단 방어선을 돌파하여 코스나 산과 웅구레이나 산을 연결하는 능선을 등지고 남쪽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었음. [본문으로]
  3. 러시아 언덕 또한 실제로 러시아 군이 주둔 하거나 점령했던 지역이라 위와 같이 불리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 별명일 뿐이다. 아마 러시아 진지를 너머에 마주하고 있어서 그런듯 하다. [본문으로]
  4. 동파후 집결지에서 북쪽 방향으로 적의 또 다른 방어선 너머에 있는 고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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